고 강수연 배우님의 유작이죠. 돌아가셨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월드스타 강수연. 처음에 월드스타가 무엇인지도 몰랐고 세계 큰 무대에서 상을 받았구나 하며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지금 한국배우들이 세계에서 상을 받는 그 기초를 닦아주신 강수연 배우님. 여전히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정이
지구에 더 이상 생명체가 살 수없어 인류는 우주에 쉘터를 만들어 이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몇몇 쉘터들이 스스로를 아드리안 자치국이라 선언하며 다른 쉘터들에 공격을 퍼붓게 되죠. 그로 인해 아드리안 자치국과 연합국 사이에서 몇십 년 동안의 전쟁이 이어지게 됩니다. 윤정이(김현주)는 수많은 작전에서 승리를 이끌고 전설의 용병이 되지만 마지막 전투에서 식물인간이 되고 맙니다. 군수 회사 크로노가 드는 그녀의 뇌를 복제해 AI 전투용병을 만들어 이 내전을 끝내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테스트를 거치고 보완을 하여도 마지막 전투에서의 고비를 넘기지를 못합니다. 연구소 소장(류경수)은 연구원들을 다그치지만 별다른 뾰족한 방법을 찾지 못합니다. 17호 정이 또한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쓰러지게 되는데 폐기하기 전 팀장(강수연)은 17호 정이에게 면담을 하러 갑니다. 에너지가 주입되고 정신을 차린 정이는 자신의 잘려나간 팔과 다리를 보며 고통에 몸부림칩니다. 대화가 통하지 않자 뇌감각 컨트롤을 조절해 고통수치를 줄여주고 면담을 이어갈려는데 정신을 차린 정이는 여기가 어디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게 너희들이냐며 소리치고 대화가 되지를 않자 팀장은 소각처리 시킵니다.
어렸을 적 팀장은 폐에 종양이 생겨 병원 치료비가 막대했었는데 그 치료비를 벌고자 팀장의 엄마인 정이는 용병이 되었던 거였죠. 팀장은 이제와 생각해 보니 엄마는 자기 인생도 살아보지 못하고 딸 치료비를 위해 전장에서 목숨을 걸었던 게 후회가 되지 않았는지 궁금해합니다. 윤리테스트를 받으러 간 팀장.
테스트 후 의사는 어릴 때 받았던 수술했던 종양이 다시 온몸에 퍼져 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뇌이식을 권유합니다. A타입은 비용이 비싸지만 사람 대우를 해주고 B타입은 여러 제약은 따르지만 그래도 인격체 대우는 가능하며 C타입은 어머니인 윤정이가 선택한 타입으로 국가에 뇌전체 데이터를 넘겨주고 인격체 대우가 없지만 남아있는 가족에게 금전적인 혜택이 있어 윤정이의 어머니는 어린 손자의 수술비와 교육비를 지원해 주겠다는 말에 C타입을 선택한 것이었죠.
다시 전투 모의 테스트는 시작되고 소장은 더뎌지는 테스트에 질려 18호 정이의 다리에 총상을 입힌 채로 테스트를 시작하게 합니다. 하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AI에게 쉽게 제압을 당하죠. 곧 이번 테스트도 끝나나 싶었는데 미지의 영역인 뇌파가 감지되고 AI에게 다시 대항하는 정이를 소장은 매우 흥미로워합니다.
크로노이드 회장에게 보고를 하는 날 회장은 연합국과 아드리안 자치국이 합의점을 찾은 것 같다며 이제 전투 AI는 폐기하고 앞으로는 가정용 AI에 전념을 하라고 합니다. 연구실로 돌아온 팀장은 이제 모든 전투 AI는 중단하고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자신에게 보내라고 하는데 연구원 중에 한 명이 데이터를 반출해 성상품으로 개발하고 있는 걸 알아차리고 죽어서도 죽지 못하고 이런 처지를 당하는 정이를 안타까워합니다.
전투 AI 테스트 마지막 날 미지의 영역이 모성애라는 걸 알게 된 팀장은 전투 시작 전 미지의 영역을 최소화시키고 정이에게 귓속말을 하며 전투에 임하게 합니다. 지금까지 딸을 위해 살아온 엄마를 위해 마지막 정이를 자유롭게 해 주고자 계획을 짠 것이었죠. 이 사실을 눈치챈 소장은 정이와 팀장을 막아서지만 결국 정이는 탈출을 해 자유의 몸이 되고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인류의 미래
지구의 미래가 인류의 미래겠죠. 유튜브나 다큐멘터리를 보면 정말 기후변화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화석연료를 수십 년간 태우면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지구를 따뜻하게 만들어 전 세계에서 이상기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죠.
2015년 파리협정을 통해 지구 온도 상승을 2도 이하로 제한하려고 하지만 전 세계인이 단합하지 않으면 어려운 문제이고 이제는 더 심각해져서 1.5도로 더 낮아졌다고 합니다. 탄소중립제도 만들어 온실가스의 합이 0이 되게 하는 조약도 발휘가 됐지만 이것 또한 잘 이행이 될지 미지수고 지구는 점점 더 아파하고 있죠. 호주는 대형 산불로 신음하고 있고 전 세계 곳곳에서 가뭄과 홍수로 대규모의 피해가 정말 빈번합니다.
인류라는 단어는 참 거창하지만 한 사람 개개인이 모여 인류라는 단어를 만들듯이 나 한 명이라도 지구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노력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늦는다면 이젠 돌이킬 수도 없고 다음 세대에게 푸른 지구가 아닌 새빨간 불지옥 지구를 물려줄 것인가요? 다들 포기한 건 아니겠죠? 요즘 들어 나오는 영화를 보면 이상기후로
지구를 버리고 우주로 다들 떠나는데 지구를 다시 회복시키는 영화는 못 본걸 보니 암울한 생각마저 드네요.
어떤 과학자가 이것이 이상기후가 아닌 지구의 일정한 패턴이고 전혀 걱정거리가 아니하는데 과연 맞는 말일까요?
그 말이 맞던 아니던 지금부터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을 한 걸음씩 걸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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