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인턴은 2015년 9월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로맨틱 홀리데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을 연출했던 낸시 마이어스가 연출한 영화입니다. 1억 달러 이상을 벌어야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는데 북미, 유럽에서 반응보다 아시아 국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한국이 해외 흥행국 1위를 했다고 합니다. 한국 영화 시장이 점점 커져서 외국에서도 이제는 개봉 전에 찾아와 본인 영화 많이 보라며 홍보를 하는데 제가 더 뿌듯한 건 왜일까요. 총 2억 달의 수입으로 흥행에 성공한 인턴 시작해 봅니다.
은퇴 후 손자들을 돌보고 여행을 다니는 벤(로버트 드 니로)은 그는 점점 삶의 재미를 잃고 무언가 마음의 빈 구석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 인터넷 의류회사에 시니어 인턴 채용 공고를 보게 되고 곧장 입사 지원 동영상을 찍고 지원을 하게 됩니다. 입사 지원서를 내고 회사에 면접을 고러 온 벤은 젊은 사람들로 가득한 회사 내에서 원숙한 시니어의 모습을 보여주며 면접을 통과하게 됩니다. 벤이 회사에서 할 일은 혼자서 시작해 창업 1년 만에 220여 명의 직원이 있는 회사로 성장시킨 젊은 여성 CEO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을 옆에서 챙겨주는 개인 인턴입니다. 줄스는 나이 많은 벤이 싫지는 않지만 왠지 어렵고 불편해 거리를 두게 되지만 벤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하우와 경험으로 점점 줄스의 신뢰를 얻게 됩니다.
아침식사까지 같이 할 정도로 친해진 벤에게 줄스는 새로운 CEO에게 경영을 맡기고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에게 시간을 더 보내려고 하지만 설상가상 남편인 맷은 주변 학부형과 바람을 피우고 있고 벤에게 이 모든 상황이 자신 때문이라고 벤에게 이야기하게 됩니다. 벤은 이 모든 상황은 줄스의 잘못이 아니라고 조언을 하고, 당신만큼 능력 있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회사에 남기를 제안합니다. 그러던 중 줄스의 결정에 있어 자신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게 된 맷은 회사로 찾아가 올바른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합니다. 자신의 외도도 고백하고 사과하면서 줄스와 맷은 선택을 하게 됩니다.
경험 많은 노년인턴과 열정 많은 젊은 사장
요즘에 MZ세대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뉴스나 설문조사에서도 빈번하게 나오더라고요. 좋은 이야기도 있지만 나쁜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죠. 저도 이미 40이 넘었지만 저희 윗세대가 저희를 이해 못 하는 부분이 있듯이 저희 아래세대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올바름이 다른 사람에게는 올바름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죠. 제 주변에도 본인의 생각은 절대선이라고 생각해서 타협이란 걸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는 이걸 깨부수려도 늘 많은 노력을 하며 살아가는데요. 내가 이해가 정말 안 되는 상황도 뭐 어때 한마디면 어렵지 않게 되는 일이 많더라고요. 영화 속 벤이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데 직원이 정말 이해가 안 된다는 하는 장면이 있죠. 영화에서는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건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기 위해서 가지고 다닌다고 했습니다. 예의 바른 시대의 마지막 흔적이라며. 우리 사회도 윗세대와 아래세대가 손수건으로 이어져서 어제보다 조금은 더 나은 내일로 이어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인턴
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인턴이란 단어는 회사에 막 들어온 어리숙하고 번번이 실수를 하는 신입사원이 떠오릅니다. 회사에 막 입사한 신입이나 10년 20년 오래 근속한 직원이나 우리 삶은 늘 인턴이지 않을까요? 부장에 막 진급한 과장님도 부장이 하는 일은 처음이라 익숙하진 않지만 내심 능숙한 척하고 계실 겁니다. 우리의 인생 또한 10대의 인턴, 30대의 인턴, 70대의 인턴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요? 꼭 직장에서의 인턴이 아닌 나의 인생 인턴. 살면서 처음 경험해 보는 10대 시절의 어리숙함. 아직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70세도 처음 먹어보는 인턴나이잖아요. 70 먹은 어른이라고 모든 걸 다 아는 인자한 현인일까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나이만 먹었지 난 예전 장난기 많던 20대 시절의 나라고. 거울 보면 주름만 늘어나고 세상 떠난 친구들이 하나, 둘씩 늘어가지만 아직 난 젊다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저도 40이 넘은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나의 미숙한 40대가 훌쩍 지나가기 전에 이 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만끽하며 살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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