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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 주요인물 싱어롱 나의인생

by 중요정보제공자 2023. 2. 3.

<인생은 아름다워> 많이 들어본 제목이라 내가 본 영화인가 싶었습니다. 주연인물을 보니 류승룡 배우와 염정화 배우가 나오는 걸 보고 이번 주말에는 이걸 봐야지 하며 보게 되었는데요. 뮤지컬 영화인줄은 꿈에도 몰랐었는데 갑자기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한참을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따분했던 주말오후 였는데 웃으면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번 주말 마음 따뜻해지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감상해 보세요.

 

 

인생은 아름다워

 

화창한 오후 오세연(염정아)은 버스에 올라탑니다. 도심지의 오후 경치를 감상하는데 휴대폰이 울립니다. 남편 강진봉(류승룡)은 왜 아직도 안 오냐며 빨리 오라고 재촉을 합니다. 이날은 세연의 검강검진결과가 나오는 날이었죠. 하지만 버스는 잘못 탔고 급하게 내린 곳은 남편과 젊었을 적 자주 가던 서울극장이었습니다. 남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병원에 도착한 세연은 폐암 말기라는 진단을 받습니다. 

딸인 예진이를 데리러 학교로 간 세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자 학교 교무실로 향하게 됩니다. 가방에 있는 담배를 들켜 담임에게 혼이 나고 있는 예진을 발견하고 때리려 하지만 선생님들이 세연을 만류하죠. 집에 돌아온 세연은 딸에게 화를 내고 소리치다 기침으로 인해 힘이 들게 됩니다. 

진봉은 주민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입니다. 까칠한 성격에 늘 최다민원이 발생하고 이날도 동네 최 씨 할아버지가 던진 쌀을 맞으면 다투고 있었습니다. 사무장과 술 한잔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들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주고 오는 길인 세연도 무시한 채 먼저 집으로 돌아갑니다. 

세연의 생일날 아침, 미역국을 끓이지만 아들은 시험 못 본다고 화를 내고 자신의 마지막 생일일 지도 모르는데 가족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곧 죽는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지만 소리만 치는 진봉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냅니다. 다음날 샤넬 가방과 값비싼 코트를 구입하고 흥청망청 돈을 씁니다. 재산의 반은 자기 꺼니 마음대로 하겠다고 세연. 진봉은 그러지 말라고 하자 그럼 첫사랑이었던 박정우를 진봉에게 찾아내라고 하죠.

첫사랑을 찾아 진봉과 전국 여행을 하게 됩니다. 첫사랑을 찾는다는 명분이었지만 여행 내내 진봉과 가족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가득 차 있죠. 그 와중에도 군인들을 보고 아들 걱정, 딸걱정만 하는 엄마 세연입니다. 결국 해남에서 첫사랑 정우를 찾게 되지만 이미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봉은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세연에게 털어놓죠. 폐암말기란 이야기를 듣고 아내는 괜찮은지, 두렵지는 않은지, 다른 방도는 없는지 결국 방법이 없자 너무 두려웠다고 말하죠. 

집으로 돌아와 진봉과 세연은 리마인드 결혼식을 하게 되고 세연에게 장미꽃다발은 건네주면 세연은 죽고 난 후로 화면이 바뀌게 됩니다. 혼자 집안일을 하며 세연의 사진을 보고 자신이 잘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처음 나왔던 서울극장을 찾아가 세연과 노래를 부르며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주요 인물

 

강진봉(류승룡)은 아내가 죽을병에 걸렸다는데도 원래 무뚝뚝해서인지 까칠한 성격 때문인지 마음속으론 슬프겠지만 아내 위로는 못해주고 닦달을 하죠. 사실은 아내에게 무관심해 보이면서도 항상 뒤에서 아내에게 생각하는 인물입니다.

 

오세연(염정아) 우리 주변에 흔히 있는 전형적인 엄마입니다. 무심한 남편과 자식들을 뒷바라지하며 씩씩한 인물입니다. 자기보다 가족을 우선시하며 살아왔지만 시한부란 말을 듣고 자신을 첫사랑을 찾아 떠납니다.  

 

싱어롱

 

영화나 뮤지컬 같은 작품에서 노래가 흘러나오면 관객들과 함께 부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싱어롱이란 단어가 익숙하지는 않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떼창이 싱어롱이겠죠.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30,40이 즐겨 듣던 노래가 많이 나옵니다. 전 집에서 영화를 봐서 조조할인이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나올 때는 따라 불렀습니다. 설마 극장에서 따라 부르시진 않았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아마 용기 있고 영화에 감응이 되신 분들은 불렀을 수도 있었겠죠. 제가 생각하는 대표적인 싱어롱 영화는 보헤미안 랩소디라 생각이 듭니다. 그때 영화관에서 따라 부르신 분들 좀 계셨거든요. 그땐 젊은 시절 추억에 젖고 러닝셔츠만 입은 프레디의 열창에 따라 불렀겠구나 했는데 싱어롱이란 장르가 있었네요. 다음번 싱어롱 뮤지컬 영화가 상영된다면 그때는 큰 용기를 가지고 저도 극장에서 노래를 불러보고 싶습니다. 

 

나의 인생

 

내가 시한부라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어떤 생각이 들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아놓은 돈을 다 쓸까, 여행을 떠날까, 살면서 해보지 못한 일들을 해볼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보셨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학창 시절을 거쳐 군대 시절, 직장 생활을 하며 지금 것 살아오고 있지만 무엇을 위해 내가 태어난 걸까, 그냥 태어난 걸까, 무슨 이유가 있어서 태어났나, 봉사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며 살자고 살아가고 있지만 정말 잘 사는 인생은 어떤 인생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네요. 하지만 이것 하나는 알아냈네요.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들을 만들어 가며 나의 인생을 쌓아가는 게 옳은 방향일 거라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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