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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정보

너의 이름은 : OST, 감동

by 중요정보제공자 2023. 1. 6.

파란 하늘과 내리쬐는 햇빛. 흥겨운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는 거리. 미소 띠며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 전 이런 생활을 꿈꾸며 살아가나 봐요 벌썸 가슴 벅차네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이런 배경에서 훈훈하게 일상을 풀어낸 작품들이 종종 나오는데요. 몇 번이고 돌려보고 싶게 만드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아래 포스터처럼 그냥 보고만 있어도 가슴 설레지 않으신가요?  <너의 이름은>입니다.

 

 

 

너의 이름은

 

미츠하!! 아직도 제 귓가에 울리는 거 같네요. 산속 시골 마을에 사는 미츠하. 사춘기를 맞이한 미츠하는 도시를 동경하며 하루빨리 시골 마을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어느 날 신기한 꿈을 꾸게 되는데요. 자신이 남자로 바뀌고 동경하던 도쿄 내에 살고 있는 것이었죠. 평소 소원이 이루어진 미츠하는 이 상황을 즐기기 시작합니다.

도쿄에 살고 있는 타키. 타키도 요즘 꿈을 꾸면 기억이 나지 않고 친구들은 이상한 이야기만 합니다. 본인이 뜨개질을 하고 어딘가 모르게 다른 사람 같다고.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미츠하와 타키는 서로 꿈속에서 몸이 뒤바꾼 걸 알아차리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아챈 둘은 서로에게 규칙을 정하지만 타키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을 하고 미츠하 또한 시골에서 없는 카페에서 맛있는 거 사 먹는데 돈을 다 써버리고 타키가 평소 좋아하던 선배와 데이트 약속도 잡아버립니다.

미츠하 몸에 들어간 타키는 미츠하의 할머니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듣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낀 할머니에게 지금 꿈을 꾸고 있냐는 말에 활들 짝 잠에서 깨게 되어 몸이 다시 바뀌게 됩니다. 기대하던 데이트가 무산이 되고 우울해 있던 차에 친구들이 가을 축제장에 가게 됩니다. 이날은 혜성을 가장 가깝게 볼 수 있는 날인데 안타깝게도 혜성이 마을을 덮치게 되는데요.

타키도 미츠하가 남긴 오늘밤 혜성이 자나 간다는 메시지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 더 이상 몸도 바뀌지 않아 조사를 하게 되는데요. 알고 보니 3년 전에 혜성이 마을을 덮쳐 모두 사망하고 그 자리에는 호수가 생겼고 미츠하와 자기가 3년이라는 시간차가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점차 미츠하에 기억들도 사라져 가는데 꿈에서 무스비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이 나고 다시 시간을 되돌리려 신지로 향하게 되는 타키. 우여곡절 끝에 축제날 혜성이 떨어지는 걸 지켜보는 미츠하와 다시 몸이 바뀌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은 기억을 찾고 다시 만나게 될 수 있을까요?

 

OST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라고 하죠. Original SoundTrack. 영화나 드라마나 그 장면에 딱 맞는 OST가 흘러나오면 더 생동감 있고 그 장면을 더 맛깔나게 살리는 역할을 하죠. 공포영화도 소리 없이 보면 하나도 무섭지 않은 것처럼 적재적소에서 나오는 OST는 빼놓을 수 없는 구성요소겠죠. 영어권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운드트랙. SoundTrack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필름의 사운드트랙에 기록된 음원임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면서 관용화 됐다고 합니다.

OST 중에 가사가 없는 것을 오리지널 스코어라고 하는데요. <너의 이름은> 오리지널 스코어를 듣고 있으면 어디론가 바람 솔솔 불어오는 경치 좋은 곳으로 여행 떠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래드윔프스가 플롯 단계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을 들여 면밀히 의견을 교환한 끝에 이런 대작이 태어난 게 아닐까 합니다.

 

감동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후 13년 만에 우리나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해서 보게 된 너의 이름은. 어딘가에 이런 보물 같은 작품들이 숨어있을 텐데 알아야 찾아서 볼 텐데 유명하거나 내 귀에 들어오지 않으면 볼 수가 없으니 안타깝네요. 그렇다고 모든 작품을 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누가 고르고 골라서 제게 맞는 영화만 골라 줬으면 싶네요.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퇴근하고 매일 쳇바퀴 같은 인생을 살고 있지만 영화를 통해 벅찬 느낌을 받게 되면 무척 흥분되고 기쁘지만 내가 잘살고 있나, 원래 인생이 이런 걸까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심란한 마음에 지금 너의 이름은 ost 듣고 있습니다. 위 포스터와 ost가 만나니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어요. 하지만 그럴 수는 없으니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오늘 퇴근 후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봐야겠다고. <초속 5센티미터>, <언어의 정원>, <날씨의 아이>중 어떤 걸 볼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감상 후 다시 리뷰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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