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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정보

왕의 남자 : 리뷰 다시보고 싶은 영화

by 중요정보제공자 2023. 3. 16.

이준익 감독님의 작품이죠. 보고 싶은 영화가 있다거나 누가 재미있다고 추천해 주면 영화를 봅니다. 딱히 감독 이름을 보고 영화를 선택하지는 않지만 감독 이름을 보고 봐볼까 하는 몇 안 되는 제가 좋아하는 영화감독입니다. 특히 왕의 남자를 보고 정말 영화 잘 만들었다. 무수한 영화들이 지금까지 나왔지만 제 생각으론 잘 만든 영화를 꼽으라고 하면 열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라 생각하거든요. 재미도 있고 긴장감에 스릴까지 다시 봐도 재미있는 영화 <왕의 남자>입니다.

 

 

왕의 남자

장생(감우성)과 공길(이준기)은 장터에서 광대패들과 공연을 하며 먹을 것을 얻어먹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예쁘장한 공길을 광대패 우두머리가 양반에게 성상납을 시키자 장생은 공길을 데리고 야반도주를 합니다. 하지만 장생의 의도를 눈치를 챈 광대패들에게 둘러 쌓이게 되고 제발 보내달라는 장생의 말은 무시하고 구타하기 시작합니다. 몸싸움이 벌어지고 우두머리를 장생은 죽이게 되고 넋이 나가 있던 공길에게 한양으로 가서 큰판을 벌려 이렇게 빌어먹고 살지 말자고 합니다. 한양에 도착한 장생과 공길은 저잣거리에서 공연 중인 육갑(유해진), 칠득(정석용), 팔복(이승훈)을 만나게 되고 뛰어난 공중제비를 보여주며 광대패에 합류하게 됩니다. 어떤 광대역을 해야 사람들이 좋아할까 고민을 하다 소문이 무성한 왕과 후궁에 관한 광대극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왕을 풍자한 광대극은 인기를 끌고 그들은 좋아하지만 왕을 모욕했다는 매질을 당하며 의금부로 잡혀가게 됩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 장생은 우리가 왕을 웃긴다면 모욕이 아니니 왕 앞에서 한 번만 광대극을 하게 해달라고 빕니다. 환관 처선(장항선)은 연산군(정진영)의 무너진 마음을 치유해 주고 왕으로써 바른길을 가게 해 주고자 왕을 풍자하는 광대극을 이용하려고 한 거죠. 

떨리는 몸을 붙잡으며 왕 앞에 나섰지만 육갑과 칠득, 필복이는 실수만 연발하기 시작합니다. 분위기는 싸늘해지고 장생은 왕 앞으로 달려가 필사적으로 노력하지만 분위기는 쉽사리 바뀌지가 않습니다. 공길이 나서 간드러진 후궁연기를 보이자 연산군의 입꼬리가 씰룩거리더니 박장대소를 하며 광대패들을 궁에 두고 원할 때마다 광대극을 즐길 수 있도록 하라고 합니다. 겨우 목숨을 건진 광대패는 상다리가 부러지게 한상 얻어먹지만 목숨이 언제 날아갈지 모르는 이곳이 무섭기만 합니다. 

궁에 머물며 탐관오리들을 풍자하는 공연에 왕이 정사는 돌보지 않고 술과 광대에 찌들어 나라를 돌보지 않습니다 과연 장생과 공길이 패는 살아서 궁을 벗어날 수가 있을까요?

 

리뷰

 

광기 어린 연산군을 연기했던 정진영 배우, 신인이지만 뛰어난 연기로 단숨에 스타로 자리 잡은 이준기, 시커먼 얼굴에 줄타기는 어디서 배웠는지 영화 보는 내내 조마조마했던 감우성배우, 조연하면 빠지지 않던 유해진 배우 이 세명의 배우의 연기만 봐도 가슴 벅찬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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