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서 2024년 10월 15일,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6개월마다 하자가 많은 건설사를 공개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이번 발표가 세 번째인데요. 하자 많은 아파트 건설사 순위 20위 알아봅시다.
하자 많은 건설사 순위 20위
올해 상반기 하자 판정 현황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현대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118건의 하자 판정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공급한 2,343 가구 대비 5.0%의 하자 판정 비율입니다.
2위는 재현건설산업으로 92건(하자 판정 비율 96.8%), 3위는 지브이종합건설로 82건(하자 판정 비율256.3%)이었습니다. 특히 지브이종합건설의 경우 32 가구에서 무려 82건의 하자가 발생하여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라임종합건설(76건), 삼도종합건설(71건), 보광종합건설(59건), 포스코이앤씨(58건)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5년간 누적 하자 판정 현황
2019년 9월부터 2024년 8월까지 5년간 누적 하자 판정 건수를 기준으로는 GS건설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GS건설은 총 1,639건의 하자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2023년 이전 킨텍스 원시티와 평택 센트럴자이 2개 단지에서 발생한 샤시 결로 하자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위는 계룡건설산업(590건), 3위는 대방건설(523건)이었으며, SM상선, 대명종합건설, 대우건설, 지향종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동연종합건설, 대송 등이 10위 안에 포함되었습니다.
건설사 국토부는 하자 판정 건수뿐만 아니라, 세대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도 함께 공개했는데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하자 비율이 가장 높은 건설사는 삼도종합건설로 887.5%를 기록했습니다.
태곡종합건설(657.1%), 우리피엠씨종합건설(587.5%), 유명종합건설(400%), 라임종합건설(271.4%) 등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 대부분은 공급 가구수가 50호 미만인 소규모 건설사였습니다.
지난 5년간 하자 판정 비율이 가장 높았던 건설사는 지우종합건설로 2660%를 기록했으며, 재현건설산업, 혜성종합건설, 백운종합건설, 지향종합건설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은 기능 불량(14.01%), 들뜸 및 탈락(12.1%), 균열(10.7%), 결로(8.4%), 누수(7.8%), 오염 및 변색(7.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자 분쟁 처리 현황
2019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총 1만2,771건의 하자심사가 진행되었으며, 이 중 64%인 8,197건이 실제 하자로 판정되었습니다.
향후 계획 국토교통부는 하자 관련 통계자료의 공개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의 자발적인 품질 개선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이번 발표는 건설사들의 하자 발생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건설사들의 품질 관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하자 발생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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