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컴퓨터 미인'으로 불리는 배우 황신혜가 여배우로서는 파격적으로 이혼 사실을 공식 발표했던 당시의 솔직한 심경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는데요. 황신혜는 단순히 미모만 앞섰던 것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나간 '트렌드 세터'였음이 드러나며 그녀의 당당한 행보에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황신혜 최초 이혼 공식 발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게스트로 출연한 황신혜는 MC 이상민으로부터 "누나가 여배우 최초로 이혼을 공식 발표하신 분"이라는 소개를 받았습니다.
황신혜 본인은 최초였던 사실은 미처 몰랐다고 겸손하게 답했지만, 당시의 결심 배경은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황신혜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바로 '딸'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딸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었던 상황. "학교 다니면서 기사가 날 것 같아서, 아이가 상처받기 전에 입학하기 전에 먼저 알려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황신혜는 털어놨습니다.
주변의 시선이나 이미지 관리보다, 딸이 친구들로부터 뒤늦게 소식을 듣고 상처받을까 염려했던 엄마의 지극히 사려 깊고 용감한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이미지 관리가 필수인 여배우로서 2005년 소속사를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이혼을 알린 것은 그야말로 '할리우드 스타일'의 쿨함이었습니다. 이상민이 자신이 '남자 가수 최초'였다며 어깨를 으쓱했지만, 원조는 역시 황신혜였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신혜가 이혼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에서도 시대를 앞서간 '원조'였음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이상민은 "누나가 최초로 연하남과 결혼했고, 최초로 혼전임신까지 했다. 모두 누나가 원조"라며 그녀의 '트렌드 세터' 기질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황신혜는 당시 연상연하 커플이 흔치 않았던 시절을 회상하며 소소한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3살 연하였던 전 남편과의 나이 차이를 당시에는 '2살 연하'로 줄여서 말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본명 황정만
출생 1963년 4월 16일 인천광역시
신체 166cm, 51kg, A형
학력 인천신흥초등학교 인천여자중학교 인일여자고등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중퇴)
가족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여동생, 이진이
지금이야 연상연하가 대세지만, 그 시절에는 3살 차이도 엄청난 이슈였던 모양입니다. 또한 "요즘엔 혼전임신이 많지만, 그때 나는 주변의 시선을 상관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회상하며 시대의 금기를 깬 시원시원한 성격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황신혜의 이혼 공식 발표는 여배우로서의 이미지보다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용기가 빛났던 순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컴퓨터 미인'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황신혜의 미모만큼이나, 그녀의 당당하고 소신 있는 삶의 태도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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