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뜻과 풍습, 어떤 일을 할까요?

2025년 2월 18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의 두 번째 절기, "우수(雨水)"가 찾아왔습니다! 입춘이 지나고 슬슬 봄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우수는 더욱 본격적인 봄의 시작을 알리는 반가운 손님인데요. 우수 뜻과 풍습,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우수

 

우수 뜻과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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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雨水)는 한자 그대로 "빗물"이라는 뜻인데요. 겨울 추위가 풀리고 얼음이 녹아 비가 내리면서,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시기입니다. 꽁꽁 얼었던 땅이 녹고, 새싹이 움트는 것을 보면 정말 봄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죠.

 

우수

 

우수에는 어떤 일을 할까요?

옛날 농경 사회에서는 우수를 맞아 다양한 풍습을 행했다고 합니다.

 

1. 농사 준비: 씨앗 고르기 우수는 농사를 시작하기 전, 씨앗을 고르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한 해 농사를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좋은 씨앗을 선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해요. 마치 농부의 마음처럼,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씨앗을 고르는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2. 밭두렁 태우기: 화재는 조심! 농사를 앞두고 논밭의 해충을 제거하기 위해 밭두렁을 태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밭두렁 태우기가 산불의 원인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자제하는 추세라고 해요.

 

3. 장 담그기: 봄맞이 장맛! 우수에는 한 해 동안 먹을 장을 담그기도 했습니다. 추위가 덜 풀린 이른 봄에 담가야 덜 짜고 맛있는 장을 만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우수

 

4. 봄나물 & 오신채 먹기: 봄의 맛을 느끼다! 새싹이 돋아나는 우수에는 봄나물을 캐어 먹고, 오신채를 즐겨 먹었습니다. 냉이, 두릅, 봄동 등 봄나물은 겨우내 부족했던 비타민을 보충해주고, 달래, 파, 마늘, 부추 등 오신채는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했죠.

 

5. 입춘첩 떼어내기: 봄맞이 청소! 입춘에 붙였던 입춘첩을 떼어내는 것도 우수의 풍습 중 하나입니다. 입춘첩은 봄이 옴을 기뻐하고 그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글귀를 적어 붙이는 것으로, 우수 전날에 떼어내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해요.

 

2025년 우수, 특별한 계획을 세워보는 건 어떨까요? 시장에 나가 봄기운 가득한 식재료를 구입하여 맛있는 봄철 밥상을 차려보는 것도 좋고, 가족과 함께 봄나물을 캐러 떠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꽁꽁 얼었던 강물과 땅이 녹고, 새싹이 돋아나는 우수!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봄의 기운을 만끽하며 활기찬 한 주를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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