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으로 장거리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매번 미사일을 날릴 때마다 어떤 의도가 숨어 있는 북한인데요. ICBM 미사일이 무엇인지 가격과 사거리에 대해 알아보아요.
ICBM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ICBM)은 현대 전략 무기 체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 중 하나인데요.
핵탄두를 탑재하고 대륙 간을 넘나드는 막대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어, 국제 정치 및 안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사거리와 특징
핵탄두를 탑재하고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대기권 밖을 비행하여 발사되는 사정거리 6,400km 이상의 로켓 엔진으로 추진되는 탄도미사일로 엄청난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지구상의 거의 모든 지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대기권 밖을 비행하며 목표물에 빠르게 도달하여 요격하기 어렵고 포물선 형태의 탄도 비행을 하며, 탄두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목표물을 향해 낙하합니다.
핵탄두를 탑재하여 막대한 파괴력을 발휘하며, 도시 전체를 파괴할 수 있으며 대부분 관성 유도 방식을 사용하여 목표물을 향해 정확하게 유도됩니다.
ICBM의 작동 원리와 가격
ICBM은 액체 또는 고체 연료를 사용하는 다단식 로켓으로 구성됩니다. 발사 후 1,500~3,500km 고도까지 상승하며, 400~500km 거리에서 레이더 제어를 받아 엔진이 정지됩니다.
이후 탄두는 속도 벡터에 의해 결정된 탄도 비행을 통해 목표물에 도달합니다.
한 발당 가격이 3000억에 육박한다고 해요.
ICBM TEL과 고각발사
ICBM은 전략핵무기를 운반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며, 대부분 이동식 발사대(TEL; Transporter Erector Launcher)에 실려 옮겨 다니다가 발사됩니다. 이때, 발사 각도를 높여 쏘는 고각 발사 방식을 이용하면 비행 거리를 줄일 수 있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0분경 평양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포착했으며,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 직후 도발, 의도는 무엇인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불과 하루 전인 30일, 한미 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SCM)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강력히 규탄한 직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되는데요.
이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강화 및 대북 제재 등 국제사회의 압박에 대한 반발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미국을 압박하고 국내 정치적 결집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1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약 한 달 만에 이루어졌는데요. 당시 북한은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화성포-11다-4.5'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대화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데요. 국제사회는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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