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오는 6월 6일 현충일이네요. 막상 공휴일이어서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있었는데요. 집 앞에 태극기도 걸어두고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잠시나마 묵념하는 시간도 가져야겠어요. 현충일 뜻과 6월 6일인 이유, 추모헌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현충일 뜻
현충일은 국토방위와 국가발전에 헌신하여 희생된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제정된 대한민국의 국경일이에요.
※ 순국선열 :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윗대의 열사.
1948년 3월 1일에 처음으로 현충일이 제정되었고 1956년 6월 6일로 변경이 되었는데요. 그때 까지는 공휴일이 아니었습니다. 5년이 지난 1961년에 현충일이 법정공휴일로 확정되었습니다.
국립현충원에서는 국민추념식이 거행되며,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추념식을 거행하는데요. 이때 묵념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립니다.
현재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과거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니 나라를 위하는 마음을 기르도록 해야 하고 더 나아가, 미래세대에게 애국심과 헌신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6월 6일인 이유
현충일이 6월 6일이 된 이유가 있는데요.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참혹한 전쟁 중 하나였죠. 이 전쟁에서 수많은 장병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현충일이 지정된 1956년 당시, 망종이 6월 6일이었습니다.
망종은 벼와 같은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적당한 때로 알려져 있으며, 농경 사회에서 중요한 절기로 여겨졌습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망종 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어서 6월 6일이 된 이유가 하나이고 기독교의 성령절과도 날짜가 일치합니다.
성령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후 성령이 사도들에게 내려왔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현충일이 6월 6일로 지정된 데에는 한국전쟁 발발의 달이라는 역사적 의미와 망종과의 연관성, 그리고 기독교의 성령절과의 연관성 등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추모헌시
푸른 하늘 아래 꽃향기 가득한 6월 조국의 품 안에 안긴 우리는 잊지 못할 아픔을 간직하며
영원한 기억 속에 당신들을 새깁니다.
산야를 헤치고 적과 맞서 싸운 용맹한 영혼
冰冷한 전장에서 조국의 미래를 위해 목숨 바친 젊은 선열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우리는 오늘날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도 완전한 평화를 이루지 못했습니다.
당신들의 뜨거운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당신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하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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