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파 두목과 행동강령, 검거로 드러난 지하경제 침투와 위계 강화

서울 금천구와 경기 광명 일대에서 조직적인 범죄를 저질러 온 '진성파' 조직원 39명이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폭력 행위를 넘어, 조직의 위계질서 강화, 자금 확보, 그리고 지하경제 활동까지 포괄하는 형태로 진화한 현대 조폭의 새로운 양상을 보여줍니다.

 

진성파

 

진성파 두목과 행동강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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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검거된 '진성파' 두목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40대 행동대장 A씨가 2018년부터 조직원 가입을 권유하고 조직을 관리해왔다고 하는데요. 현재 경찰은 A씨 등 9명을 구속하고 추가 수사를 통해 조직의 실체를 파헤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진성파는 행동강령을 만들어 조직의 위계질서와 통제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는데요. 알려진 구체적인 내용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선배 조직원에 대한 복종: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며, 선배에게는 90도로 굴신하며 인사해야 하고, 심지어 선배가 탄 차량을 몰 때는 회전하기 전에 방향을 미리 알려야 하는 등의 세부적인 규율이 있었습니다.

 

2. 조직 충성 서약: 조직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하게 하여 결속력을 강화했습니다.

 

3. 수사 회피 요령: 경찰 수사에 대비하여 진술 요령 등 수사를 피하는 방법을 교육했습니다.

 

진성파

 

4. 폭력 행사: 하부 조직원에 대한 폭행과 가혹행위를 통해 강제 복종을 유도하고 조직의 기강을 다졌습니다. 심지어 조직 내 체벌을 받을 때는 "감사히 맞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5. 범죄 실행: 특수 강도 등 집단폭력, 도박사이트 운영, 성매매 알선 등 각종 범죄에 조직적으로 가담하도록 규율했습니다.

 

6. 비상 타격대 운영 및 훈련: 다른 조직과의 분쟁에 대비하여 '비상 타격대'를 운영하고, 10대 조직원들은 공터에서 20L 생수통을 흉기로 찌르며 사람을 해치는 연습을 하는 등 잔혹한 훈련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강령들은 '진성파'가 얼마나 치밀하게 조직원들을 통제하고, 폭력을 기반으로 조직의 결속력을 유지하며 범죄를 저질러 왔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검거된 조직원 중 9명을 구속하고, 추가 수사를 통해 조직의 실체를 파헤칠 계획입니다. 이는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조폭 범죄에 대한 수사 방식과 대응 전략을 고도화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금품 갈취와 자금 운용

'진성파'는 조직원들에게 매달 20만 원에서 100만 원에 이르는 금품을 갈취하여 숙소 운영, 보호비, 영치금 등 조직 운영 자금으로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금품 갈취는 조직 유지의 필수적인 요소였으며, 조직원들에게는 상당한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자금 운용은 조직의 지속적인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조직의 규모를 유지하고 확장하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품 갈취는 조폭 조직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조직의 생존과 유지를 위한 핵심 전략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줍니다.

 

변화하는 조폭의 모습: 지하경제 침투와 지능화

최근 조폭들은 성매매 알선, 도박사이트 운영, 자금세탁, 불법 유심 유통 등 지하경제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성파' 역시 예외는 아니었으며, 행동대장들은 '프로젝트 조직'을 꾸려 도박장 개설과 범죄 수익 은닉 등 지능적인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진성파

 

이러한 변화는 조폭들이 단순히 폭력 행위를 넘어, 경제적 이익을 추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조폭 범죄에 대한 수사 및 처벌의 어려움을 증가시키며, 새로운 형태의 대응 전략을 요구합니다. 과거의 조폭이 주먹과 폭력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은밀하고 지능적인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진성파' 검거를 통해 조직폭력 범죄에 대한 엄중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지능형 조폭 범죄의 특성을 고려하여, '단체 구성' 혐의 입증을 통한 엄정 대응 기조를 유지할 방침입니다. 또한, 조직 기반 도박, 피싱, 성매매 등 지하경제 범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응하여, 조직폭력의 근절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경찰의 이러한 노력은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조폭 범죄, 과거와 현재의 대비 1983년 학생 폭력 서클에서 시작된 '진성파'는 폭력조직으로 발전하여 2000년대 초부터 2010년대 초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 세력이 약화되었고, 최근에는 더욱 은밀하고 지능적인 범죄 수법을 사용하며 변화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폭력 행위에 집중했던 조폭들이 이제는 지하경제에 침투하여 더욱 복잡하고 은밀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조폭 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효과적인 대응 전략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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