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에 쥐불놀이 계획 있으신가요? 지금은 야외에서 불피 우는 게 불법이지만 어렸을 적엔 뒷산에 가서 불 피워서 고구마도 구워 먹고 깡통에 줄매달 아서 정월대보름도 아닌데 그냥 돌렸던 기억이 나네요. 정월대보름 쥐불놀이하는 이유와 부럼세트, 달 이미지에 대해 알아보아요.
목차
정월대보름 쥐불놀이하는 이유
정월대보름 쥐불놀이는 음력 정월 첫째 자일(子日), 즉 쥐날에 농부들이 논둑, 밭둑, 들판 등에 쥐불을 놓아서 해충의 피해를 막기 위하여 행했던 농사 기원 민속놀이예요. 쥐불놀이하는 이유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쥐를 잡아 풍년을 기원하기 위함
쥐는 벼 이삭을 갉아먹거나 벼를 훔쳐먹는 해충으로, 농부들에게는 큰 피해를 주는 존재였습니다. 따라서 쥐불놀이를 통해 쥐를 잡아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2. 해충을 없애고 새싹을 왕성하게 하기 위함
쥐불놀이를 통해 논밭에 있는 해충의 알이나 유충을 태워 없애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태운 잡초의 재는 논밭의 거름이 되고 풀들이 잘 돋아나 논두렁을 보호해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3. 액운을 막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
쥐불놀이는 액운을 막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불은 깨끗하고 정화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쥐불놀이를 통해 액운을 태워 없애고 새해를 맞이하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쥐불놀이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 하나로, 오늘날에도 전국 각지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쥐불놀이가 행해지고 있습니다.
부럼세트
부럼은 정월대보름 아침에 호두나 잣, 땅콩 등의 견과류를 깨물면서 1년 내내 무사태평하고 부스럼 나지 않게 빌면 건강한 치아와 종기가 나지 않는다고 해서 부럼을 깨뜨리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해서 가족들과 함께 부럼깨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거예요.
부럼 깨는 방법은 소원을 빌면서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무는 게 원칙이지만 어르신들은 이가 좋지 않으니 몇 개만 깨는 게 보통이에요.
달 이미지
가끔씩 보는 달이지만 정월대보름 달은 특별하죠. 크기도 크기지만 추억이 깃들었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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