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제목처럼 청량하면서도, 아릿한 상처와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성장 소설입니다. 서로 다른 아픔을 간직한 두 10대, 지오와 유찬이 시골 마을 '정주'에서 만나 특별한 여름을 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줄거리
주인공 하지오는 엄마의 대장암 수술을 앞두고, 얼굴도 본 적 없는 아빠의 집에 맡겨지게 됩니다. 낯선 환경, 낯선 가족과의 동거는 지오에게 '나는 이 세상에 짐이구나'라는 외로운 마음을 심어줍니다. 한때 유도를 했던 지오는 그 무거운 마음의 짐을 짊어진 채 홀로 힘겨운 시간을 보냅니다.
한편, 유찬은 다섯 살 때 겪은 화재 사고로 부모님을 잃었습니다. 그날 이후, 남의 속마음이 들리는 기묘한 능력을 갖게 되었고, 유찬은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이기적인 속마음에 지쳐 마을과 어른들을 원망하며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버립니다.
아픔을 간직한 두 아이는 정주 마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경계하고 거리를 두지만, 점차 서로의 상처를 솔직하게 나누며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유찬은 타인의 속마음이 들리는 능력 때문에 늘 소음에 시달렸지만, 이상하게도 지오 곁에 있을 때만은 그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지오와 함께하는 시간은 유찬에게 평화와 안정감을 선물해줍니다. 지오 역시 자신이 불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마음을 조금씩 내려놓고, 부모님과의 관계에 얽힌 진실을 알게 되면서 자존감을 회복해 나갑니다.
이 소설은 두 아이의 성장과 함께, 마을의 숨겨진 비밀도 풀어냅니다. 유찬은 자신이 오해했던 진실, 즉 화재 이후 마을 사람들이 진심으로 자신의 가족을 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가슴에 품고 있었던 원망과 오해가 눈 녹듯 사라지면서, 유찬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지오도 자신의 상처를 온전히 받아들이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 소설은 불완전한 존재들이 서로에게 기적 같은 존재가 되어 서로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냅니다.
상처를 가진 아이들이 서로의 손을 잡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제목처럼 여름의 싱그러움 속에 숨겨진 아픔과 성장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겪는 상처와 결핍이 끝이 아니라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희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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