섯다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화투 패 두 장으로 상대방을 가지고 노는 짜릿한 장면, 혹시 보신 적 있으신가요? 섯다는 단순한 운 게임이 아니라, 손에 쥔 패와 상대방의 표정을 읽는 심리전의 묘미가 있는 게임입니다. 복잡해 보이는 섯다 규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드릴 테니, 이 글만 읽으면 오늘부터 당신도 섯다 고수!
섯다 하는 방법
1. 게임 준비: 최소한 이것만은 알아야죠!
섯다는 보통 2~4명이서 즐길 때 가장 재미있는 심리전이 펼쳐집니다. 화투 20장(1월~10월)만 있으면 모든 준비 끝! 선을 정하고, 선이 각 플레이어에게 패 두 장을 나눠주면 됩니다. 패는 남들 모르게 조용히 확인하는 것이 센스겠죠?
2. 베팅의 기술: '삥'부터 '다이'까지!
섯다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베팅에 있습니다. 베팅은 크게 두 번에 걸쳐 이루어지는데요.
첫 번째 베팅: 첫 패를 받은 후, 자신의 패를 보고 베팅을 시작합니다.
● 삥: 최소한의 금액만 걸고 간을 봅니다. 따당: 앞사람의 베팅 금액의 두 배를 걸며 "나, 패 좀 되는데?" 하고 으스댈 수 있는 기술입니다.
● 콜: 앞사람이 건 금액만큼 따라갑니다.
● 체크: 앞사람이 베팅을 안 했다면, 나도 베팅하지 않고 조용히 넘어갑니다.
● 다이(Die): 패가 너무 안 좋아서 '이번 판은 글렀다' 싶을 때, 과감하게 포기하는 용기입니다.
두 번째 베팅: 모든 플레이어가 첫 번째 베팅을 마치면, 선이 '장'이라고 외친 후 두 번째 패를 뒤집습니다. 이제 패 두 장을 모두 확인하고, 승부의 마지막 베팅을 진행합니다.
3. 승패 결정: 누가 진정한 승자인가!
모두가 베팅을 마치면 남은 플레이어들이 패를 공개합니다. 가장 높은 족보를 가진 사람이 판돈을 모두 가져갑니다. 만약 족보가 같은 패가 있다면, 보통 재경기를 하거나 룰에 따라 승패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베팅 과정에서 '나 혼자 남았다' 싶으면 패를 공개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승리하니, 블러핑(허세)도 전략이라는 사실!
4. 특별한 룰: 한 방에 뒤집기!
섯다는 지역이나 모임에 따라 특별한 규칙이 추가되기도 합니다. '땡잡이'는 3광과 7월 패의 조합으로, 장땡을 제외한 모든 땡을 잡아버리는 반전의 패입니다. '암행어사'는 4월 열끗과 7월 열끗의 조합으로, 13광땡과 18광땡마저 잡아내는 강력한 힘을 가집니다. 단, 이 특별한 룰은 게임 시작 전에 모두가 동의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이처럼 섯다는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처럼, 운과 함께 심리전과 판단력이 중요한 게임입니다. 이 가이드로 섯다의 세계에 푹 빠져보시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