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가 우는 이유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우리 귀를 가장 괴롭히는 소리는 다름 아닌 매미 소리입니다. 그런데 매미들이 이렇게 시끄럽게 우는 이유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매미가 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곧 자라서 힘차게 울것 같은 매미 유충

매미가 우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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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가 우는 이유는 딱 한 가지, 바로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유가 다양할 줄 알았는데요. 짝짓기를 하기위해 운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한데요. 매미의 요란한 울음소리는 사실 수컷 매미들이 내는 '필사의 구애'입니다.

 

수컷 매미의 배에는 '발음 기관'이라는 특별한 근육이 있는데, 이 근육을 빠르게 수축하고 이완시키며 진동을 일으켜 소리를 만듭니다. 사람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성대를 울리는 것과 비슷하죠.

 

수컷 매미

 

이들의 울음소리는 암컷에게 보내는 일종의 '자기소개서'와 같습니다. "이봐! 여기 건강하고 튼튼한 수컷이 있어! 내 소리가 이만큼 크고 우렁찬 걸 보면 나라는 남자는 정말 괜찮은 남자일 거야!"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것이죠.

 

반면 암컷 매미는 묵묵히 이 소리를 듣고 '최고의 남편감'을 고릅니다. 오디션 심사위원처럼 말이죠. 결국 매미의 시끄러운 울음소리는 짧은 생애 동안 종족 번식이라는 지상 최대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컷의 눈물겨운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번 매미 소리를 들을 때는 그들의 절절한 '사랑의 외침'을 조금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들어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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