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5일 광복절, 강원도에서 열린 경축식이 1948년 건국 논란으로 인해 파행을 빚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1948년 건국 발언에 광복회가 강하게 반발하며 행사 도중 퇴장하는 사태가 발생했는데요. 김진태 강원도지사 프로필과 광복절 경축식 파행 소식입니다.
김진태 프로필
김진태는 1964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2남 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김한규 씨는 경상북도 성주군 출신의 군인으로, 6.25 전쟁에 참전한 경험이 있으며, 북파공작원으로도 활동하였습니.
원래 경상북도 성주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의 8대 조가 있는 선영이 그곳에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학업을 이어갔고, 재학 중 4학년 시절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법조계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23세의 나이에 사법고시에 합격한 그의 경력은 서울대 법대 출신 중에서도 최상위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이었는데요. 1992년까지 공군 소속으로 국군기무사령부에서 공안 담당 군법무관으로 복무한 뒤, 대검찰청 조직범죄 과장을 역임하였습니다.
원주지청장으로 재직한 후, 그는 17년간 검사로서의 경력을 마감할 때까지 주로 공안검사로 활동하였으며 정치 활동은 2009년 한나라당에 입당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정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되고 2022년 강원도지사에 당선되었습니다.
출생 1964년 10월 13일 (59세) 강원도 춘천시 효자동
현직 강원특별자치도지사 / 강원 FC 구단주 / 사단법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자문위원
재임기간 제39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 2022년 7월 1일 ~ 현직
광복절 경축식 파행
강원도는 15일 오전 10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문덕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은 이종찬 광복회장의 기념사를 대독 하며 1948년 건국 주장의 문제점을 지적했는데요.
광복회는 1948년 건국 주장이 반헌법적이며 일제 강점기를 정당화하는 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919년 임시정부 수립 당시에는 국민으로부터 부여된 통치권이 없었고, 주권이 미치는 영토도 없었기 때문에 국가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고 1948년 건국을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광복회의 반발과 행사 중단
김 지사의 발언에 강하게 반발한 광복회 강원도지부장은 광복회원들과 함께 행사장을 떠나면서 경축식은 잠시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논란은 대한민국 건국의 시점에 대한 역사적 해석을 둘러싼 오랜 논쟁을 다시금 수면 위로 끌어올렸는데요. 광복회는 대한민국 건국은 1945년 광복과 함께 시작되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일부에서는 1948년 정부 수립을 건국 시점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놓고 벌이는 논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데요. 과거사 청산과 미래 지향적인 국가 발전을 위한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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